토론토 집마련 연 20만달러 이상 소득 필요

코로나 사태 와중에서 토론토 주택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에서 집을 구매하려면 연 소득이 20만 달러를 넘어야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.

온라인 모기지 정보 전문사이트인 ‘ratehub.ca’ 설립자이자 토론토 모기지 브로커인 제인스 라어드는 “평균적인 집을 사려면 연 소득20만5천4백 달러가 필요하다”며 “이에 더해 집값의 20%에 해당하는 23만1천 달러의 다운페이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”고 지적했다. 전국부동산협회(CREA)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평균 집값은 71만6천585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8.2%나 치솟았다.

광역 토론토지역(GTA)의 경우 단독과 타운하우스 및 콘도 등 모든 유형의 주택 평균 가격은 1백15만5천345달러로 1년 새 19.3%나 상승했다.

라어드 브로커는 “대출 규정이 강화돼 연 소득 선이 높아졌으나 가장 큰 요인은 주택시장의 과열로 가격이 계속 뛰어오르고 있는 점”이라고 말했다.

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광역 토론토지역 가구 평균 소득은 세금을 내기 전 11만1천9백 달러로 집계됐다.

한편 토론토지역무역위원회(TRBT)는 “온주 정부는 주택 신축 규정을 완화해 주거밀집형 정책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”라고 주장했다.

무역위원회는 14일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서 “다양한 유형의 주택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현행 규제를 풀어야 한다”며 “주전역에 걸쳐 일반 주택과 아파트가 혼합된 주거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”라고 지적했다.

이 보고서는 온주 정부가 오는 16일 지자체들과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하기에 앞서 나왔다.

이 보고서는 “대중교통 허브를 중심으로 고층 아파트와 콘도 신축을 허용하고 주거인구 밀도로 높여야 한다”라며 “주민 3만 명 미만 지자체와 10만 명 이상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시행해야 한다”라고 촉구했다.

이와 관련, 무역위원회 관계자는 “가격과 공급 등 지금의 주거난을 지자체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”라며 “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”라고 말했다.

그는 “지자체들도 주택 신축에 관한 각종 조례를 손질해 가능한 규제를 최대한 풀어야 한다”라고 덧붙였다.